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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in Japan 에서 발표된 '프로듀스 48'


한국의 '프로듀스 101' 시스템과 일본 프로듀서 아키모도 야스시의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컨셉으로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일본 AKB48 시스템이 결합된 프로젝트인데요.


양국 단일의 글로벌 걸그룹이 탄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점점 '프로듀스 48'의 내용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48그룹 멤버들의 참가 가능성을 놓고


벌써부터 관심이 상당합니다. 15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오디션은 1~2월경 열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AKB48외에도 일본 내에서만 다수의 자매그룹이 존재하며 해외에도 있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실제로 얼마나 참여할 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엠넷의 새로운 프로젝트 '프로듀스 48'에 대한 주관적인 이야기를 하면요.


AKB48 시스템이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인데 사실 엠넷에서는 이런 것을 한번 한적 있습니다.


과거 엠넷 프로그램이였던 '소년24'란 프로그램을 기억하십니까?


기억에 잊혀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대놓고 말씀드리자면 망했습니다.


제가 '프로듀스 48'과 '소년24'를 비교하는 이유는 '소년24'란 프로그램 취지가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활동하는 게 아니라 전용 공연장에만 활동하는 공연형 아이돌을 선발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엠넷에서 준비하고 있는 '프로듀스 48'자체가 공연형 아이돌그룹 결성으로 보이는데요.


너무나도 비슷한 것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아이돌 산업의 대부분이 대중매체의 영향이 엄청나게


큰 상황인데요. 그래서 공연형 아이돌이 흥행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것을 보여준 것이 '소년24'이구요.


일본에서는 공연형 아이돌이란 개념이 익숙하고 다수 존재하는데요. 일본 역시 공연형 아이돌이


흥행할 수 있는 환경이 있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AKB48 역시 극초기에 극장 공연 중심으로 활동을


했구요.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후에는 미디어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본도 공연형 아이돌이 흥행하기 매우 어려운데요. 한국에서 공연형 아이돌이라고 물어봤을 때


그것에 대해 알고 있는 분들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소년24'가 망했다는 소리를


들었던 것이고 엠넷은 그 과거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스 48'이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엠넷이 과거의 '소년24'때처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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